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0.70% 상승…99.00弗

두바이유 1.51% 상승…115.41弗

국제유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추가부양책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중동지역을 비롯한 이슬람권의 반미 시위가 확산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69달러(0.70%) 오른 배럴당 9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00달러를 넘기도 했다. 다만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116.66달러를 기록했다.

FRB는 전날 3차 양적완화(QE3) 시행방침을 발표하자 시중에 달러화가 많이 풀릴 것을 예상,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4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 달러화로 표시되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일반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는다.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지면 석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역시 유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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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들의 반미 시위는 확산 추세다. 수단에서는 시위대 수만 명이 시위를 벌이다 수도 하르툼 주재 영국과 독일 대사관에 난입해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질렀다. 튀니지에서도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다 경찰과 충돌, 3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예멘 수도 사나의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도 이날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등 반미시위가 중동지역을 넘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번져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이와 함께 14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1.72(1.51%) 상승한 115.41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달러화 급락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60센트 상승한 온스당 1,772.7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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