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최근 틈새시장 개척과 새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어린이 보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초 보험료를 대폭 할인한 15~25세 청소년 특화 상품인 '차세대 변액유니버셜(VUL)종신보험'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중으로 8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신개념 어린이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대구광역시의 '컬러풀 안심보험'을 제공하는 보험사로 선정됐다. 대구시가 출산장려 정책의 하나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으로 대구시내 둘째 이상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질병ㆍ재해 등의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전국 각지의 유아 박람회에 참가해 어린이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예비엄마 교실을 열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재테크 및 육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3월 말 현재 동양생명의 어린이보험 월납 초회 보험료는 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4억7,000만원)보다 41% 늘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88%를 기록해 성인대상 보험상품의 계약유지율(75%)을 크게 웃돌았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보험 상품은 해지율이 성인 보험에 비해 크게 낮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