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개발도상국 출신 글로벌 IT기술대학원 졸업생 12명이 KAIST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글로벌 IT기술대학원 졸업생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는데 지난 5년 동안 81명이 총 1,050만원을 기부했다.
졸업생 기부자 대표인 나린 캔잘이예브씨는 “KAIST에서 공부하는 동안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훌륭한 연구 환경을 제공받았다”며 “졸업생으로써 모교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재정 프로그램 책임교수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다”며 “학교에서는 기부학생들에게 감사장 수여, 기념식수 행사, 기부자 명판 제작 등 다양한 행사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AIST IT 기술대학원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IT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석·박사 교육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현재까지 8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