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케드콤, 페루 광구 탐사 개발권 따내

국내 中企첫 진출… 약 6조원 경제가치 창출 기대

케드콤이 글로벌 경쟁을 뚫고 페루 우까얄리 베이진의 유전광구 탐사개발권을 따냈다. 베이진 광구의 매장량은 1억5,000만 배럴로 추정되며 약 6조원 가량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케드콤은 “케드콤컨소시엄이 최근 페루 우까얄리 베이진 석유광구 입찰에서 유전개발사업자로 최종 낙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유전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30일 밝혔다. 페루 유전사업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한 것은 케드콤이 처음이다. 이번에 획득한 광구는 우까얄리 베이진(Ucayali Basin)의 북쪽지역에 속한 160번 광구로 면적은 4억8,440만867㏊이며 캐나다ㆍ영국 회사 등이 참여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드콤 컨소시엄은 케드콤과 페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페루 출신 유전관련 엔지니어들로 설립된 CCP가 파트너로 있으며 컨소시엄의 지분구조는 케드콤 90%, CCP 10%로 구성돼 있다. 케드콤 측은 “전문기관의 평가 기술자료에 의하면 160번 광구의 추정매장량은 1억5,000만 배럴로 매장유종은 정제비용이 적게 드는 고급유종인 경질유”라며 “추정매장량 중 40% 정도를 생산량으로 가정하고 1배럴당 100달러로 환산하면 약 60억달러(약 6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까얄리 분지는 페루의 북서-남동으로 향하는 분지로 지난 39년부터 석유탐사가 시작돼 2002년까지 49개의 탐사정이 시추됐고 3개의 유전 및 5개의 가스전이 발견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전개발 사업자 선정에는 CCP의 자원개발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CCP의 기술력을 활용해 성공적인 탐사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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