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티銀ㆍHSBC홀딩스등 中 A증시 관리銀 허가

중국 정부가 씨티은행과 HSBC홀딩스 등 외국계 은행을 외국인 기관투자가 인가제도(QFII)의 관리은행으로 승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민폐로 거래되는 중국 내국인 전용 A증시와 채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QFII 관리은행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A증시 투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날 씨티은행과 HSBC외에 중국계 은행인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을 관리은행으로 승인했다. QFII 관리은행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80억 위앤(9억7,000만 달러)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중국 내 외환업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FT는 이 같은 중국 증시의 개방 가속화에도 불구, 중국 A증시 상장 기업들이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는데다 주식 거래에 제한이 많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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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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