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비자연맹(CFA)과 전미신용조합협회(CUNA)가 지난 9~13일(현지시간) 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결과 응답자의 12%가 "연말연시 지출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AFP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조사 때는 8%가 이렇게 응답했다고 AFP는 지적했다.
연말연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8%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빌 햄펠 CUN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이는 연말연시 지출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햄펠은 연말연시 지출이 크게 줄었던 지난 2008년 이후 "4년째 점진적으로 연말연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학자금 대출 및 신용카드 대금 상환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연말연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난 점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