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수요기업 감원바람

유럽에서 감원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금융분야의 선두인 크레디스위스, 최대 화학기업 클라리앙, 국적항공사인 스위스에어가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크레디스위스는 25일 1,25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하는 한편 추가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해 24억 달러 가량의 기록적인 순손실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클라리앙도 이날 지난해 손실이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8,000명의 직원 중 1,700여명을 앞으로 2년 내에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2만2,500명을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 PLC가 브리스톨 등 3개 공장에 대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1,1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제2은행 히포페어라인스방크는 수 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내보낼 예정이다. 스웨덴의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 역시 전세계적으로 10%의 인력 감축을 밝혔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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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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