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M대우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 공개

1,600㏄ 해치백 3월-세단 5월 출시… 연비 14.8~15㎞


GM대우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새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Aveo)' 세단과 해치백(5도어) 모델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아베오는 지난 2007년 출시된 GM대우의 소형차 '젠트라'와 '젠트라X'(해치백)의 후속 차량으로 해치백 모델은 3월 중순, 세단은 5월 출시 예정이다. 아베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15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해치백 모델은 돌출형 헤드램프와 휠 하우징, 후면의 곡선으로 볼륨감을 높였고 뒷문 손잡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처럼 뒷문 상단 C필러에 배치했다.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과 아이스 블루 색상의 오디오 디스플레이 조명이 스포티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17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할 수 있고, 아이팟ㆍ아이폰ㆍMP3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있다. 아베오는 엔진 부하와 회전수에 따라 엔진의 공기흡입 경로를 적절히 변경해 최적의 토크ㆍ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가변흡기 매니폴드'를 적용한 1,600㏄ DOHC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14마력(6,000rpm)에 최대토크 15.1㎏.m(4,000rpm)을 구현했다. 연비(자동 6단)는 ℓ당 해치백 14.8㎞, 세단 15.0㎞. 아베오는 각국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별 5개(★★★★★) 를 받을 수 있도록 상부 차체와 차체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차체의 65%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또 운전석·동반석·사이드·커튼 에어백(옵션)을 적용하고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충격감지 도어 잠금 해제장치, 후방주차센서 등을 장착했다. 차량 충돌시 페달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려들어와 무릎ㆍ발목을 크게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급 최초로 브레이크 페달 분리시스템(Pedal Release System)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신호대기ㆍ장시간 정차시 운전자가 변속하지 않아도 중립으로 바꿔줘 엔진ㆍ변속기 부하를 줄여주는 자동중립 기어 시스템, 급제동시 자동으로 경고등이 켜지는 ESS(Emergency Stop Signal) 시스템도 달았다. EBD(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ABS(Anti-Lock Brake System) 등은 제동거리를 줄이고 차량회전을 막아준다. 엔진 동력으로 작동하는 유압식 스티어링 대신 배터리를 동력으로 쓰는 전자식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방식을 채택, 엔진 부하를 줄이고 부드럽고 정교하게 운전할 수 있다. 프론트 서스펜션에 동급 최초로 사이드 로드 스프링을 적용, 댐퍼의 상하운동시 발생하는 마찰력을 줄여 승차감ㆍ정숙성을 높였다. 가격(자동변속기)은 L모델 1,280만원, LS 1,406만원, LS DLX 1,463만원, LT 1,559만원이며 수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이보다 150만원이 저렴하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아베오는 GM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한 소형 모델"이라며 "쉐보레 판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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