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당일 자신이 소속된 야누스캐피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때문에 연준이 적어도 연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 뒤 고객들에게 “보수적 투자 패턴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거의 모든 자산에서 수익이 저조할 것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중을 잘 대표하는 인사로 꼽히는 연준 지도부내 비둘기파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은 5일 보스턴의 전미경제학회 연례 학술 총회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긴축 정책(금리 인상)을 서둘러 시행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지만, 추세 이상의 성장을 위해 완화 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중반’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합리적 시점이라고 주장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해도, 긴축의 속도가 앞으로 몇 년은 꽤 점진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