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밀수확 차질”… 소맥값 급등세(주간시황)

국제 소맥가격은 미 중서부를 엄습한 한파로 겨울밀 수확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 18일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 돼지고기(돈육) 가격은 일본의 수입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시카고 곡물거래소(CBOT)에서 소맥 5월물은 부셸당 11.75센트 상승한 4.37달러에 폐장됐다. 로버트 레크버그 헤메이어사 곡물분석 연구원은 『한파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데 몇 주는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맥가격은 유럽연합이 가뭄피해로 소맥수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승세가 가중됐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돈육 5월물은 1백파운드당 2.40달러 오른 89.95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돈육은 장중한때 매입이 증폭함에 따라 1백파운드당 9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카고 곡물컨설팅 업체인 아그리소스사는 『일본이 최대 고기 수입국이던 대만의 구제역파동으로 수입선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미국에서 월간 8백만∼1천2백만파운드의 돈육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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