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내년 중남미 매출 100억弗"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내년 중남미 시장에서 매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중남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출장 성과와 목표와 관련, “선진시장은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성장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선진국 시장이 어려우면 신흥 시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또 “중남미 지역에서 지난해 6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액 목표는 85억달러, 내년에는 10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며 “목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중남미 시장 매출액 성장률은 올해 30.8%, 내년에는 17.6%를 달성하게 된다. 2ㆍ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품이 많기 때문에 사이클이 다 다르다”라면서 “기본 경쟁력만 갖추면 원만하게 파도를 탈 수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일부에서 거론되는 LCD 투자 축소 가능성에 대해 그는 “1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에만 4조원을 투자한다”며 “이달 말 중국에서 공장 기공식도 예정돼 있다”고 일축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통신사업부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과 함께 출국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돌며 생산법인 등을 체크하고 현지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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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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