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업황 바닥쳤다"… LGD 3%대 상승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LG디스플레이가 3% 넘게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7%(950원)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장중 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1.5배인 30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서도 LG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인 것은 업황과 주가 모두 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선진국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세계 TV수요 증가세가 신통치 못하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 주가가 수직하락 했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은 악몽이었다. 5월초만 해도 4만원대를 형성하던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6월말 2만8,000원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이전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10% 이상 높은 편광방식(FPR) 3D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4만3,000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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