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최근 주가 상승이 단기 랠리에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은 미국경제의 회복세 재개 및 IT 경기의저점 통과 전망과 같은 펀더멘털 개선에 근거하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아직 장기 둔화와 단기 위축의 경계선을 지나고있어 추세적 상승.하락을 논하기 이르다"며 "휴대폰.LCD 등 IT업황도 기대보다 더나빠지고 있고 수요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유가 하락은 긍정적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하락.상승을 전제로 투자전략에 미리 반영하기 어렵고 내수도 하락세가 진정된 듯 하지만 고용시장위축과 수출둔화 속에 회복이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일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을 반영, 현대증권은 지수 750포인트를 목표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추고 3개월 종합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도 650-850에서 700-850으로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