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그룹 내년 매출목표 6조원

◎정보통신·동남아투자 등 공격경영… 4사 상장도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은 내년에 매출을 올해보다 30.4% 늘린 6조원을 달성하고 정보통신 등 유망사업과 동남아지역 투자를 강화하는 확대공경경영을 펴기도 했다. 또 코오롱정보통신 등 4개사를 공개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18일상오 이웅렬 회장과 각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One & Only전략회의」(사장단회의)를 갖고 내년 목표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은 이 계획에서 매출을 올해 4조6천억원(추정)보다 30.4% 늘린 6조원으로 잡고, 투자는 R & D 2백억원등 모두 7천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익중심으로 사업체질을 개선하고 ▲도덕성에 바탕을 둔 투명한 경영으로 신기업문화 정착 ▲글로벌 환경과 지역적 특성에 대응하는 확대 공격경영을 펼쳐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룹은 이에 따라 매출액 증가보다는 경상이익 증가에 역점을 두는 한편 부패근절과 허수보고를 뿌리뽑고 정보통신, 금융, 유통 등 21세기 유망사업, 동남아지역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 영업 등 현업부서로의 인력전진배치를 통해 1인당 매출액을 올해보다 24% 향상된 4억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인력운용면에서 부가가치 고도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엔지니어링, 정보통신, F & T, 제약 등 4개 계열사을 증시에 상장, 총 20개 계열사중 상장사를 8개로 늘리기로 했다. 계열사별로는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모기업인 (주)코오롱의 경우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 아래 인도네시아 필름생산시설에 이어 동남아지역에 2­3건의 직접 투자를 실시하고, ▲기존 생산설비 혁신 ▲인공피혁, 정수기사업 등 신규사업의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키로 했다. 또 코오롱상사는 매출목표를 2조1천억원으로 정하고 ▲내수부문에서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해외부문에서는 1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건설 7천억원 ▲엔지니어링 3천억원 ▲정보통신 3천6백억원 ▲유화 1천6백억원 ▲유통 1천5백억원 ▲F&T 1천1백억원 ▲한국화낙 1천1백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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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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