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생명 주식처분 효과? CJ제일제당 약세장서 선전

CJ제일제당이 삼성생명 주식처분 효과를 기대한 매수세 유입으로 약세장에서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500원(1.15%) 오른 3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4% 이상 상승하며 31만8,500원까지 갔으나 오후 들어 그리스 발 악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CJ의 이날 상승은 돋보이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이 내수종목이기 때문에 그리스 위기 등 외부악재에 대한 방어력이 돋보인데다 최근 공시한 삼성생명 보유지분 매각 방침 등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를 매각해 들어오는 현금 2,565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자금 때문에 CJ제일제당 등 CJ그룹내 계열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됐으나 이번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상당부분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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