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토) 10:17
내수위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의류업계가 이번 가을시즌부터 브랜드 수를 최대 절반 이하로 축소, 혹독한 감량경영에 들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패션,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상사, ㈜신원 등주요 의류업체들은 대부분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최소한의 브랜드만 남기고 수익성없는 브랜드는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에스에스패션은 남성캐주얼 `프라이언', 신사복 `프린시피오', 중저가 캐주얼브랜드 `카운트다운', `쌩상', `체이스컬트', 골프브랜드 `팔도' 등을 무더기로 정리한다.
또 신세대를 겨냥한 신사복 `빌트모아' 생산라인은 협력 중소기업에 매각키로하고 마무리협상을 진행중이다.
제일모직은 고급신사복 `웅가로', `빈체레'를 없애고 여성복 `멜리사'도 생산을중단하기로 했다.
LG패션은 캐릭터 숙녀정장인 `옴스크'와 수입 내의.청바지브랜드인 `캘빈 클라인', 아동복 수입브랜드인 `브룸스'를 접기로 했다.
이탈리아 비접착 기술도입을 위해 전개해왔던 고급신사복 `까날리 꼬르넬리아니'도 중단했으며 부인복 `로제'는 비슷한 타깃의 `그레이스'에 통합시켰다.
남성캐주얼 `제이프레스'는 `벤츄라클럽'으로 합쳤다.
협조융자를 받은데 이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돼 경영이 어려운 ㈜신원은 부인복 `크로아제'를 없애고 대표적인 남성복 브랜드인 `모두스 비벤디'도 철수하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함께 직수입 고가브랜드인 `예거'도 수입을 중단, `베스띠벨리'와 `씨' 등최소한의 주력브랜드만 남기기로 했다.
이밖에 코오롱상사도 이미 지난 상반기까지 숙녀캐주얼 `저스트'와 숙녀정장 `아방뚜뜨', `파지오', `브리앙뜨' 등을 생산중단했고 `벨라', `캐서린 햄넷', `A/T'등 3개 브랜드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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