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지난주 채소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주 채소류 가격이 서울 가락시장 중품 경락가 기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가 전주보다 39.5%나 급등했으며 상추(19.4%), 배추(19%), 시금치(13.4%) 등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과일류는 잦은 비로 인해 품질이 떨어진 탓에 수박 가격이 12.6% 하락했으며 토마토도 7.1% 떨어졌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채소의 산지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또 장마철을 앞두고 도매상이 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최근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