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G20, 그리스 총선 결과 대응 주목

이번주 국제경제시장은 1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그리스 2차 총선 결과에 따라 숨가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19ㆍ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21일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은 현재의 0.25%에서 기준금리를 더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번에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미국 경기회복도 예상과 달리 부진한 상태여서 FRB가 3차 양적완화(QE3)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보다 앞선 19일에는 4월 미국 노동부 월간보고서(JOLTs)의 신규 고용 건수가 발표되고 20일에는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나온다. 21일에는 4월 주택가격지수와 5월 기존주택 매매 등 주택관련 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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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다음날인 18일 주요 20개국(G20)정상과 재무장관은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갖는다. 선거 결과에 따라 G20은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단기 유동성 공급 등의 안정책을 내놓는다는데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영국ㆍ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단기자금을 즉각 공급하는데 공조하기로 한 상태다.

이 밖에도 오는 21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서 만나 그리스ㆍ스페인 등 지원 방식을 논의하고 22일에는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 4개국 정상이 이탈리아 로마에 모여 위기 대책 방안을 강구한다. 같은 날 룩셈부르크에서는 유럽연합(EU)ㆍ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에는 유로존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된다. 기업들이 시장을 보는 잣대인 유럽의 종합PMI는 지난 1년간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중립 수치인 50을 하회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이전치인 46을 밑도는 45.5가 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PMI가 50보다 작다는 것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가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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