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24회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세계최고공항상 폐지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시행된 ASQ는 매년 ▦지역별 7개 부문 ▦여객 규모별 6개 부문 ▦서비스 혁신 부문 ▦세계최고공항(종합 부문)등 15개 부문에 걸쳐 이뤄져 왔다.
총 19번의 평가에서 최근 7년 간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 외에 최고 기록은 3년 연속 최고공항으로 선정된 두바이 공항이 갖고 있다.
ACI 측은 “경쟁을 통한 세계 공항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격상이라는 애초 목적을 달성해 세계최고공항상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려 7년이나 인천공항이 평가 수위를 독식한 데 대한 유럽 일부 공항들의 반발이 받아들여진 것이라는 후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2014년 ACI의 아태총회와 전 세계 180개국 1,700여 회원공항이 참여하는 ACI 세계총회는 인천공항으로 확정된 상태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굵직한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앞으로도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