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채 3월들어 활기 찾을듯

카드채 시장이 이 달을 기점으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펀더멘털이 조금씩 회복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통해 유동성 부담도 개선되고 있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과 금리차이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투자신탁운용은 3일 국고채3년물 금리와 상관없이 카드채 금리가 내려가며 금리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투자심리가 강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6개월 만기 카드채 금리와 국고채3년물 금리와의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는 지난달 20일 4.62%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이 달 들어 유통금리가 하락하며 4.50%포인트 밑으로 내려갔다. 또 신규발행물량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 카드채는 1조2,500억원 만기에 발행은 3,300억원으로 9,200억원의 순상환이 이뤄졌지만 3월 들어서는 만기물량이 1조2,4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규모지만 신규발행 증가로 순상환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두연 동원투신 애널리스트는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대부분 3~6개월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이 소진될 때까지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카드채 신용스프레드가 추세적으로 축소되는 것과 맞물려 카드채 발행물량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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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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