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화정의 손맛 시리즈] 해물 떡볶이

'하~하~'하며 입김을 불어가면서 먹는 뜨겁기도 하고 맵기도 한 떡볶이.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를 다녀올 때 떡볶이를 먹지 않고 돌아오면 뭔가 마음에 걸린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떡볶이는 '국민 간식' 가운데 하나다.고추장 양념 위주의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요새는 각종 야채, 라면, 해물 등으로 떡볶이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낙지와 야채를 듬뿍 넣어 쫄깃하고 고구마의 바삭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해물 떡볶이'로 가족들의 입맛을 확 살려보자. 일반 떡볶이는 물에 고추장을 풀지만 해물 떡볶이는 낙지에 먼저 양념을 해 낙지양념을 그대로 사용한다. 해물 떡볶이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재료들이 익는 시간을 맞추는 것. 오래 익히면 물이 나오고 질겨지는 낙지의 쫄깃한 맛을 그대로 살리려면, 나머지 재료들은 한꺼번에 볶기 전에 미리 익혀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재료=낙지 1마리, 흰떡 100g, 호박 반개, 양배추 100g, 양파 1개, 풋고추 3개, 깻잎 20장, 고구마 1개, 대파 1대, 밀가루, 소금, 후추 적당량. ◇양념장=식용유 2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2큰술, 다진 생강 3분의 1 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반큰술,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먹물과 내장을 제거한 낙지를 소금으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밀가루로 한 번 더 씻어 6㎝ 길이로 자른다→양념장 재료를 섞어 낙지를 10분 가량 재운다→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살짝 겉면만 익도록 튀긴다→끊는 물에 흰떡을 부드럽게 데쳐낸다→호박, 양배추, 양파, 풋고추,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깻잎을 1㎝ 길이로 채 썬다→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고추를 뺀 야채를 넣고 모두 볶는다→다른 팬에 재워둔 낙지와 떡, 고구마를 넣고 볶는다→볶은 야채와 대파, 고추를 넣어 조금 더 볶다가 소금간을 하고 취향에 따라 후추를 넣고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 한다. ◇손맛 포인트=낙지를 손질한 뒤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이 씻어야 불순물은 물론, 낙지의 미끈거리는 기운이 없어진다. 또 양념장에 넣는 식용유는 낙지를 코팅하듯 감싸야 소금이나 간장에 의해 수분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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