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즈클럽 초대석] 제일제강

이 회사는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철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본금 157억원에 자산 238억원, 부채 8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0%로 원재료 대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제일제강은 지난해 건설경기의 부진에다 일부 파산, 부실화된 업체들의 덤핑으로 인한 최악의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5억원의 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은 217억원, 경상이익은 7억원이었다. 올해는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00억원의 외형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이익은 최소한 25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제일제강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철강 관련 사업다각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60억원을 투자, 고부가가치인 와이어로드 사업에 뛰어들어 생산능력을 연간 30만톤에서 5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철사인 와이어로드의 경우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데다 중국의 건설경기 호황 지속으로 올해만 100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철근 및 와이어로드 2차제품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철근가공시장에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철근 조립가공을 하는 자회사인 「디바피아」를 인수, 합병할 방침이다. 제일제강은 철근 일변도에서 탈피, 정보통신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경영컨설팅 업체인 ITI리서치에 30%의 지분을 참여, 정보통신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게다가 한국데이터베이스학회에 정보통신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인데 영상제작, 인터넷 관련 사업이 유력하다. 한편 제일제강은 조만간 유상 및 무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업이미지 쇄신의 일환으로 사명변경, 경영정보화, 조직력 강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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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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