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농심, "中 라면시장 공략 구심점 기대"

상하이 금산공장 준공


㈜농심은 8일 중국 상하이시 금산공업구에서 ‘상하이농심 금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손욱 회장을 비롯한 농심 본사 경영진과 현지 법인 임직원, 중국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존 상하이공장을 확대 이전한 상하이농심 금산공장은 320억여원을 투입해 대지 6만8,967㎡, 연면적 2만5,387㎡ 규모에 연간 4억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라면 제조설비 4개 라인을 갖췄다. 이 공장에서는 신라면, 김치라면, 너구리, 상하이탕면 등의 봉지면과 큰사발면 등 용기면을 포함해 총 16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금산공장은 중국 영업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현지 연구인력이 확보된 식품연구소를 통해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중국 현지화 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농심측은 설명했다. 손욱 농심 회장은 “농심은 2015년까지 해외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60%(6,000억원)를 중국 시장에서 달성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준공된 금산 공장은 중국 해외사업의 심장부로서 글로벌 농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에 본격적인 라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중국은 현재 라면소비량이 전세계 소비량의 절반인 연간 500억 개에 달한다. 특히 농심은 올 상반기 중국시장 매출이 3,44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으며 금산공장 준공을 통해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가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