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하우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감염된 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 드라이브와 휴대용 저장장치를 검색, PC 정보 및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고, 또 다른 사용자의 PC로 다량의 이메일을 전송해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키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우리 측은 이메일에 담긴 링크를 통해 관련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뜨는 실행파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걸 하우리 보안대응센터장은 “이번 악성코드는 허위로 오바마 관련 사이트를 만들어 이용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백신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사전에 이 같은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