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글로벌 K-스타트업'에 창업 아이디어 878건 몰려...'역대 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5 글로벌 K-스타트업’ 지원 대상을 공모한 결과, 총 878건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서비스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는 학생, 일반인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75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지원 건수가 전년대비 큰 폭(55%)으로 증가하였다.


올해 공모한 5개 분야(비즈니스·교육·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보안) 중에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부문(각 327건)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최근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보안 분야에 대한 공모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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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엔젤·벤처투자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실시해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최종 45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45개 팀에게는 향후 5개월간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필요한 협업공간과 국내외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이 중 우수한 팀들에게는 창업자금(최고 1억원) 지원과 해외연수프로그램(투자유치·교육 등) 참여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SW 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K-스타트업’ 사업은 2014년까지 129건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의 60%이상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고 총 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래부는 동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정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전략의 하나인 ‘벤처·창업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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