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튀는매장 튀는상품]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균일가매장’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식품코너의 `2000원 균일가 매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균일가 매장은 지난 3월초 매장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해 일평균 매출이 100만원에 못미칠 정도로 부진, 한때 퇴출당할 위기에 까지 몰렸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매출이 하루에 3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일산점 균일가 매장에는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직수입한 상품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일반매장의 비슷한 제품들 보다 10~15% 의 매출을 더 올리고 있다. 총 1,500여개의 품목을 취급하는 균일가 매장의 제품가격은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으로 목욕용품과 미용용품ㆍ 주방용품ㆍ 완구용품ㆍ 펜시용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 취급상품으로 미용용품인 브러시가 1,000~2,000원, 손톱깍기 500~1,500원, 맛사지팩이 1,500~2,000원이며, 목욕용품인 욕실화는 1,500원, 목욕타월 1,500~2,000원을 받고 있다. 이밖에 문구로는 스케치북 1,500~2,000원, 색연필 1,000원, 펜시용품인 휴대용 CD케이스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랜드백화점 영업총괄팀 한정석 과장은 “균일가 매장이 개점 초기에는 싸구려라는 이유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했으나 최근들어 효자매장으로 변신했다” 며 “앞으로 우수 품목을 더 많이 확보, 우수중소기업 발굴 및 소비자 이익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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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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