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000만불 규모 공급계약LG전자(대표 구자홍)가 브라질에 VCR 40만대, 6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LG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인 이은준부사장과 그라디엔테사의 에우제니오 스타우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VCR 40만대를 내년초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 VCR시장의 65% 이상을 차치하는 거대시장으로 그동안 일본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시장의 30%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LG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본제조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LG의 앞선 VCR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LG는 덧붙였다.
그라디엔테사는 지난해 6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브라질 최대의 전자업체로 현재 LG로부터 오디오·TV·CPT(컬러TV용 브라운관)·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를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