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NHN·다음 등 인터넷株 '사자'

외국인 투자가들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NHN[035420], 인터파크[035080], 다음[035720], 씨디네트웍스[073710]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군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NHN의 경우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달들어 14일까지 924억원어치를 사들여 코스닥종목중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 외국인이 477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순매도 1위에 올랐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중은 1개월전 49.45%에서 53.30%로 3. 85%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2.83% 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다음 주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NHN이 3.4분기 실적이 좋았던 반면 다음은 실적 부진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이매력을 느끼지 못했으나 최근 태도가 바뀌어 11일 7만5천주, 14일 2만9천주 등 `사자'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는 지난달말부터 이달 초까지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11일 연속 이어졌으나 최근에는 5일 연속 `사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업체인 씨디네트웍스도 이달 들어 외국인이 2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씨디네트웍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24.57%에서 14일 현재 35.71%로 11.14%포인트나 높아져 같은 기간 외인지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코스닥상장기업이 됐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구글 등 외국의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뛰고 있는데 따른 동반효과와 아울러 온라인 광고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인터넷 관련 종목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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