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합작사통해 수도권 지자체와 교섭중극동도시가스(대표 이무룡)가 프랑스 에지즈 몽뜨네(ESYSMONTENAY)사와 합작설립한 한불에너지관리주식회사를 통해 쓰레기 소각장 설계 및 운영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1일 극동도시가스의 김장규 기획부장은 『현재 수도권의 몇몇 지방자치단체와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및 운영자 선정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계약이 성사되면 소각장 설계·운영기술은 에지즈사가 제공하고 공사와 사후 운영은 당사에서 맡게된다』고 밝혔다.
쓰레기 소각장 설계 및 운영사업은 공해물질배출량의 적절한 규제 등 어려운 문제가 많기 때문에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장은 『한불에너지관리주식회사가 올해부터 상계동 쓰레기 소각장 운영을 통해 벌어들이는 운영수입이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쓰레기 소각장이 전국에 확산되면 소각장 설치와 운영에 관련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의 경우 쓰레기 소각장 가동시 발생하는 다이옥신때문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에지즈사는 이에대해 문제해결기술이 앞서있어 극동도시가스가 다른 국내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에지즈몽뜨네사는 냉·난방 등 에너지 관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관리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으로 아시아 진출을 위해 극동도시가스와 지난 94년 합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