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급락에 새내기주 '우수수'

ITX시큐리티 공모가서 24% 하락등 잇달아 최저가

코스닥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모가는 물론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한 새내기주가 속출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TX시큐리티는 전일 대비 7.66% 떨어진 4,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증시에 상장된 뒤 최저 수준으로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24.67%에 달했다. ITX시큐리티와 같은 날 상장됐던 동양피엔에프도 이날 장중 9,1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양피엔에프의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23.75%다. 이처럼 ITX시큐리티와 동양피엔에프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은 물론 상장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것은 무엇보다 기관의 집중 매도 타깃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피엔에프는 5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도 대상이 됐다. 지난 6일 상장된 승화엘엠씨도 이날 장중 신저가까지 미끄러졌다. 신저가 수준은 아니지만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속출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4개 업체 중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돈 종목이 20개에 달했다. 제넥신과 모린스는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 40%를 넘어섰다. 증권업계의 한 연구원은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특히 하락장에서는 그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에 대한 차익매물이 많이 출현하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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