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자들의 일본연수사업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84년부터 일본에 연수단을 파견한 이래 작년말까지 모두 2천여명의 국내 기술자들이 일본 현장에서 첨단기술 및 생산관리기법을 배우고 돌아왔다.특히 한·일간의 협력사업으로 발전한 지난 93년이후 연수생 파견이 늘어나면서 ▲94년 2백4명 ▲95년 2백23명 ▲96년 2백43명이 각각 일본을 다녀왔다.
중진공은 금년에도 4차례에 걸쳐 모두 2백50명의 기술자를 일본에 파견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일본의 해외기술자연수협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연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연수비를 부담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선진기술을 배우고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로 해마다 연수생을 파견하고 있는 화신산업의 경우 이를 계기로 일본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일본시장 수출에도 처음으로 나서게 됐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