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 편의점업체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인수 나설듯

일본 5위 편의점업체인 미니스톱이 국내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유통업체의 인수전 참여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미니스톱이 매물로 나와있는 바이더웨이 인수에 나설 것이며 일본 최대 소매체인인 세븐앤아이 홀딩스도 롯데그룹과 손잡고 바이더웨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바이더웨이는 1,460개(10월말 현재) 편의점을 거느리고 있으며 훼미리마트(4,400개), GS25(3,500개), 세븐일레븐(2,000개)에 이어 업계 4위다. 따라서 국내 1,079개 (지난해말 기준)점포를 가진 미니스톱이 바이더웨이를 인수할 경우 세븐일레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한국 편의점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로 거론된 롯데등은 점포 중복문제와 2억~3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한국시장에 의욕을 보이는 미니스톱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그룹측은 이날도 바이더웨이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GS25도 이날 마감예정인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협상에서 유력 인수후보와 매각조건등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국내 유통업체를 비롯한 중견기업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바이더웨이는 지난 2006년 미국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탈이 오리온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뒤 최근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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