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규모 2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지난 3ㆍ4분기 투자은행(IB)부문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분기에 주당 82센트에 해당하는 35억9,000만달러의 순익과 전년 동기보다 81% 늘어난 26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금융위기 가능성이 고조됐던 지난해 동기의 5억2,700만달러(주당 9센트)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주당 5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JP모건은 그러나 부실 대출로 인한 손실 비용이 아직 상당히 높은 점등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수 부문에서 광범위한 성장이 강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여전히 남아있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본력과 수익력이 계속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