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부물가­지수물가 2배 차이난다/통계청 자료

◎80년 1만원 가치 작년엔 4,034원으로/인재영향 종교가진 사람도 국민의 절반정부가 발표하는 지수상의 물가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수대교 붕괴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등 인재가 늘면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종교인구가 전국민의 절반을 넘어섰다. 11일 통계청이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된 각종 통계를 모아 내놓은 「생활속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할 때 95년에는 1백35.1인데 비해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신선식품의 지수는 1백57.8로 지수물가보다 두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수상 소비자물가가 지난 10년간 75.9% 상승한 반면, 서민들이 가장 즐겨찾는 자장면은 6백16원(85년)에서 1천8백37원(95년)으로 3배, 쇠고기 2.2배, 콩나물 1.9배, 목욕료 2.4배등이 올랐다. 지난 80년 당시 1만원의 화폐가치는 물가상승등을 감안하면 95년 현재 4천34원이다. 80년에는 1만원을 가지면 설렁탕(9백원) 11.1그릇, 자장면(3백50원) 28.6그릇, 다방커피(2백원) 50잔을 마실수 있었으나 95년에는 설렁탕(3천7백원) 2.7그릇, 자장면(1천9백원) 5.3그릇, 다방커피(1천3백원)는 7.7잔을 먹거나 마실수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종교인구는 지난 95년 2천2백77만8천명으로 전국민의 51.1%를 차지했다. 이는 10년전인 85년 1천7백20만3천명(42.6%)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각종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이나 절대자에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유형별로는 불교가 전체 종교인구의 45.6%인 1천38만8천명으로 가장 많고 개신교 38.7%(8백81만9천명) 천주교 13.1%(2백98만8천명) 기타 종교 2.6%(58만3천명)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결혼연령(94년)은 남자 28.8세 여자 25.6세로 10년전(85년)보다 각각 1.4세 가량 늘어났으며 이혼건수(94년)는 5만9백60건으로 85년의 3만8천8백38건보다 31.2% 증가했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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