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40%가 엔고와 전력부족 등 악화된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 15일 밝혔다.
신문은 주요 기업 1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경영자의 39.4%가 국내 제도와 경영환경이 지금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3년 내 생산기능 등을 해외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최고경영자들은 정부에 엔고 해소와 법인세 인하 등의 세제 개선, 전력부족 해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해외로 이전할 사업으로는 ‘주력이 아닌 생산 거점’(20%), ‘일부 연구개발 거점’(17.1%), ‘일부 본사기능’이나 ‘주력 생산거점’(각 1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