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악실적 홈쇼핑주 외국인 잇단 `팔자`

외국인들이 3ㆍ4분기에 사상최악의 실적을 보인 홈쇼핑주를 팔아치우고 있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3ㆍ4분기 홈쇼핑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이달초부터 LG홈쇼핑과 CJ홈쇼핑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LG홈쇼핑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8일 32.91%에서 이날 29.68%로 3.23%포인트 떨어졌으며, CJ홈쇼핑도 28.32%에서 23.90%로 4.4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는 LG홈쇼핑이 6만5,700원에서 5만5,300원, CJ홈쇼핑이 4만6,000원에서 4만500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하나증권은 홈쇼핑 신규 3사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LG홈쇼핑과 CJ홈쇼핑 등 선발 홈쇼핑 2개사에게 불리한 영업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나증권은 홈쇼핑 5개사의 올해 3ㆍ4분기까지의 분기별 매출(판매총액)과 시장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3ㆍ4분기까지 선발2개사의 매출(판매총액) 성장세는 전년동기비 마이너스 3.2%의 역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홈쇼핑ㆍ우리홈쇼핑ㆍ농수산방송 등 신규 3사는 48.4%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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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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