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직접투자 4개월째 감소

5월 26.6% 줄어외국인 직접투자가 4개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5일 발표한 '5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5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26.6% 감소했다. 이는 4월(-62.9%)보다 감소폭이 둔화된 것이지만 지난 2월이후 4개월째 뒷걸음친 것이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는 세계경기 둔화와 국내 투자환경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치 150억달러 달성은 힘들 전망이다. 올들어 5월 외국인 직접투자 누계액은 54억7,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그러나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SK텔레콤-NTT도코모 지분매각 신고분(29억6,000만달러)을 제외하면 실제 성사된 투자액은 25억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9% 줄어들었다 1~5월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이 37%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1.2%, 45.8%가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53.6%)보다 무려 40.7% 포인트 낮아진 12.9%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은 SK텔레콤의 지분매각 신고로 작년 46.4%에서 올해 87%로 크게 높아졌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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