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북측간석지 첨단단지 개발시화지구 북측 간석지 365만평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자·통신 등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 북측 간석지 365만평을 공해가 없는 벤처업종과 물류유통단지, 관광, 중소기업 부문의 연구·지원·제조시설을 수용하는 복합기능의 도시로 육성하는 북측간석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건교부는 농림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대로 산업입지 심의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한후 교통·환경·인구영향평가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중 북측 간석지에 대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제는 수도권 집중과 관련한 관계기관의 협의인데, 현재로는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건교부 강권중(姜權中) 도시관리과장은 『지금 수도권 공장 지방이전 문제가 제기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 문제가 협의과정에서 조기시행으로 결론이 날지, 아니면 유보될지 현재로서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측 간석지 2,937만평 가운데 농업기반공사가 농지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1,100만평은 이미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중에 있어 이르면 올해중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남측 간석지 1,837만평은 98년11월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돼 수도권의 장래 토지수용에 대비한 유보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북측 간석지의 경우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전기·전자·통신 등 첨단업체들이 대거 입주, 수도권 일대의 핵심산업단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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