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인텔리전스웨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업간 정보시스템이 맞아야 한다.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컨텐츠를 서로 맞추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B2Bi인데 이를 B2B 통합솔루션이라 한다.앞으로 1년 이내에 B2B 통합솔루션 분야에서 월드 베스트기업을 선언한 기업이 인텔리전스웨어(대표 박남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반요소기술과 인터넷 보안인증, 워크플로우, 통신 등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며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닥등록 기업인 한국정보공학과 제휴해 로제타넷 기반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프로세서 통합용 메세징 엔진(제품명 시냅스ㆍC-Napse)을 개발완료하는 등 해외기술 종속이 심한 동종업계의 현실에서 특화된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기능 및 거래처리 위주의 접근을 시도한 것과는 달리 시냅스는 거래과정과 거기에 담긴 지식처리라는 레벨업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업력이 짧지만 이미 일본 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연평균 50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협상을 마무리지었으며 제품당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와 미국 업체와도 대규모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시장의 경우 제품 기술력을 평가하기보다는 회사의 자본금 등 규모를 중요시하는 잘못된 관행이 널리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주로 공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난 다음 국내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웹메서드, 엑스트리시티, 팁코사 등이 이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선두업체들이며 인텔리전스웨어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자업종 전자상거래 국제표준인 로제타넷 기반의 메세징 엔진을 개발했다. 인텔리전스웨어는 16명의 직원중 6명의 박사급 인력이 기술개발과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박 사장 자신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대학 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을 거칠 정도로 전문지식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본금이 10억원이며 회사설립 1년만에 8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순이익률이 높은 것은 공급가의 40%를 로열티로 지급받기 때문이다. 인텔리전스웨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미국 인텔사 솔루션 파트너 지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사장과 임직원이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한국정보공학이 40% 출자했다. 현재 외국업체가 기술제휴와 지분출자를 제의해 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