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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하이소닉, 공장증설ㆍ신규사업 효과…실적 성장 전망 긍정적-한화투자증권

하이소닉이 공장증설에 따른 매출확대와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신규사업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중장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최근 필리핀 제2공장을 완공해 가공에 들어가며 생산능력(CAPA)이 월 500만개에서 1,500만개로 크게 늘었다”며 “증설물량 중 50%는 삼성전자 등 국내에, 50%는 ZTE, 후웨이 등 중화권에 공급처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로써 삼성 향 매출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35% 이상으로, 중국 향 매출은 5% 미만에서 올해 2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기 물량은 기존 자동초점조절장치(AFA)단품에서 AFA모듈(단가 4배 상승)을 납품할 계획이어서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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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신규사업의 매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사업으로 스마트토이, 모션인식 AFA, 손 떨림 방지용 AFA, HD햅틱 AFA 등을 통해 매출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가시성이 높다”며 “특히 스마트토이는 국내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1위 업체와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토이는 기쁨, 슬픔, 놀람 등의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스마트폰의 이어단자 연결만으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며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 문자, 이메일 알람 등을 확인할 수도 있고, 앞으로 최대주주인 미네베아와 연계해 일본에도 판매할 계획이어서 예상보다 매출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높은 성장에도 하이소닉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거래처 확대와 공장증설로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런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로 경쟁업체인 자화전자(14.1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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