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사-콘텐츠 공급자 동반성장 기틀 다져야"

이석채 KT회장 '미디어서밋'서 주장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는 통신사업자와 콘텐츠 공급자(CP)가 윈윈할 수 있는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2010 미디어 서밋'에서 한국 IT와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밝혔다. 이 회장은 "통신업자는 개방형 인터넷TV(IPTV) 확산 등을 통해 CP에게 활동공간을 만들어주고 CP는 보다 유연한 가격 정책을 펴는 상생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IT 인프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정보(I)'와 '기술(T)'이 상생의 길을 찾지 않는다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KT는 전통적 TV 매체 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방영할 수 있도록 개방형 IPTV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멀티스크린 융합형 미디어 서비스, 모바일 캠퍼스 등 사회 여러 분야에 특화된 미디어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T의 글로벌 사업추진 계획에 관해 "IT 컨버전스(융합)와 ICT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 분야에서 국내 성공사례를 발굴한 뒤 르완다의 와이브로나 알제리의 U시티 사례처럼 글로벌 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해 KT의 해외거점을 통한 솔루션 현지 진출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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