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픈품목 시장' 후끈

「오픈품목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픈품목이란 립케어제품과 같이 주로 눈에 잘 띄게 약국 점두에 비치, 소비가 잘되는 제품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체들간의 오픈품목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면서 품목의 다양화와 차별화가 활발하다. 한미약품(대표 임성기·林盛基)은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좋은 비타민C「쎄쎄」를 비롯해 빈혈치료제 「훼로맥스 정」 어린이영양제 「미니텐텐」과 「잘크츄정」 그리고 휴대가 간편한 위장약 「안시드」등 5개품목을 오픈품목으로 구성, 최근 출시했다. 이들 품목들을 휴대와 복용이 간편해 주로 젊은 여성층에 인기가 많은 것이 특징.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여성들을 겨냥, 새 아이템 개발과 튀는 포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새한제약(대표 이용완·李用梡)은 피로회복· 자양강장제「타레스 Q」, 구강 살균제 「구청껌 정」, 건성· 아토피 피부용비누「마이보우」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판촉을 펼치고 있다. 오픈품목들은 약국의 다빈도 품목들로 구성되어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고 가격대가 저렴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회전이 빠르고 대개 카라멜이나 껌 등 츄잉형이라 소비자의 순응도가 높다. 한미의 관계자는 『업체들의 가격·포장 ·아이템의 차별화 경쟁이 예상된다』며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약국가의 인기품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품목의 시장규모는 올 150억원대로 예상되는데, 업체들의 참여가 잇달을 것으로 보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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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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