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인터넷가이의 탐험] 포털

「포털」은 우리말로 「관문」이라는 말로 불립니다. 인터넷이라는 바다의 관문이라는 뜻이지요. 처음에는 포털이 관문이란 말 그대로 「인터넷의 다른 홈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웹사이트」를 뜻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포털의 의미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포털의 원조는 웹브라우저로 유명한 넷스케이프의 「넷센터」입니다. 넷스케이프 사의 네비게이터라는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처음 뜨는 홈페이지가 넷센터, 즉 넷스케이프 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이때 「인터넷에 접속할 때 처음 뜨는 홈페이지 = 포털」이라는 등식이 세워졌습니다. 다음 포털이 검색 서비스입니다. 검색 서비스를 웹브라우저에서 처음 뜨는 홈페이지로 설정하면 다른 홈페이지를 찾아가기 편합니다. 이때부터 「검색서비스 = 포털」이 되었습니다. 야후나 라이코스가 대표적인 검색 포털입니다. 지금은 포털이 어떤 특정한 서비스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음을 살펴볼까요. 다음은 메일과 검색, 동호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증권정보 등 뉴스, 쇼핑몰도 함께 제공합니다. 인터넷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는 다 제공하지요. 포털은 이처럼 「인터넷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정보를 다 제공하는 중심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관문」이라는 처음 뜻과는 달리 「포털 한자리에서 웬만한 것은 다 하자」라는 성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털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브랜드와 회원을 갖춘 인터넷 서비스가 포털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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