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8ㆍ8 재ㆍ보선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근태) 위원을 인선하고 29일 후보자 공모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재ㆍ보선 공천작업에 착수했다.재보선특위는 유용태 사무총장이 총괄간사를 맡고 ▲ 규범관리와 조사심사위 ▲ 인물발굴ㆍ영입위 등 2개 팀으로 구성하며 28일 첫 회의를 열어 활동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또 ▲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후보자 공모 ▲ 다음달 4~10일 후보자 경선 또는 심사(국민참여경선시 별도일정 선택) ▲ 11~12일 최고회의ㆍ 당무회의 의결 등의 일정으로 재ㆍ보선 공천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근태 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 "권력을 계보화ㆍ사유화하고 인사정책이 국민의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으며 여전히 권위주의 문화가 많고 정경유착, 돈선거 문화를 극복하지 못해 부패 분위기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정부' 부패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정부의 철학과 원칙에 대해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그는 8ㆍ8 재ㆍ보선에서 "부패를 극복할 수 있는 믿을 수 있고 도덕성 있는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 '부패청산'이 공천의 최우선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재보선특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 규범관리 조사심사위=이재정(간사)ㆍ강운태ㆍ김태식ㆍ배기선ㆍ송훈석ㆍ이미경ㆍ 이인영ㆍ이종걸ㆍ이호웅ㆍ윤원호ㆍ전용학ㆍ천정배 ▲ 인물발굴 영입위=박범진(간사)ㆍ김두관ㆍ박상규ㆍ서정화ㆍ이해찬ㆍ임종석ㆍ정대철ㆍ정장선ㆍ조 성준ㆍ추미애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