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부품업체 ‘네패스’에 대해 자회사인 싱가포르 법인의 실적 호조로 올 하반기에 성장 모멘텀에 발행할 것이라는데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최근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한 기업 설명회를 통해 네패스가 올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1만8,500원)보다 무려 51.35% 높다.
이 연구원이 주목한 것은 네패스PTE(싱가포르 법인)의 올 1ㆍ4분기 실적 호조다. 그에 따르면 네패스PTE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90% 이상의 가동율을 유지한 데다 ▦소니사의 신규 물량 수주 증가 ▦애플에 공급되는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증가에 기인한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네패스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디스플레이 수요 부진 등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도 올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네패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억원,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