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 DMB콘텐츠 제작 과정

최대한 짧게 만들어라…새로운 촬영기법 시도

DMB에 맞는 방송 콘텐츠는 제작 과정부터 다르다. DMB콘텐츠는 일단 최대한 짧게 만든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촬영기법이 시도되고 있다. 이는 기존 고정형 TV에 비해 프레임수가 적고 화면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기존 방송은 초당 30프레임인데 반해 DMB의 경우 초당 15프레임으로 빠른 카메라 기법은 금물이라는게 업계의 불문율로 꼽히고 있다. 또한 화면크기도 최대 7인치 이하로 작기 때문에 카메라샷을 멀리서 잡는 롱샷보다는 가까이서 포커스를 맞추는 촬영기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DMB의 경우 개인형 미디어라는 특성상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성인 콘텐츠도 상당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 데이터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송과 휴대폰의 무선인터넷망이 연동된 새로운 쌍방향 콘텐츠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방송의 경우 단순한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뛰어 넘어 인터넷과 모바일 방송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술표준 자체가 정해지지 않아 DMB 사업자들은 ‘표준 결정후 서비스 준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MB 방송콘텐츠의 경우 기존의 고정형 TV와는 다른 시도들이 선보일 것”이라며 “결국 어떠한 ‘DMB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 내느냐에 관련 산업의 명운이 달렸다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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