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이트 X마스 부킹취소 속출

화이트 X마스 부킹취소 속출 경기·강원지역 일부골프장 휴장하기도 공휴일인 25일 경기 북부의 골프장에 예약을 했던 골퍼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밤부터 밤새 내린 눈이 평균 3㎝이상씩 쌓여 경기 북부와 강원일부의 골프장이 휴장했기 때문이다. 문을 연 골프장들도 대부분 오전에는 예약을 취소하는 내장객들이 많아 공휴일 평균 첫 티 오프 시간보다 1~2시간 늦게 첫 팀이 라운드를 시작했으며 오전 내장객이 예약팀의 절반 이하 정도였다. 서울 근교 골프장의 경우 오후에는 많은 골퍼들이 내장해 겨울 골프의 별미인 눈밭 골프를 즐겼으나 경기 여주 등 서울 지역에서 먼 골프장은 교통 사정을 고려한 골퍼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올들어 가장 한산한 공휴일을 보냈다. 이날 임시 휴장한 골프장은 경기북부의 경우 서서울, 뉴코리아, 서원밸리, 썬힐, 광릉, 아도니스, 다이너스티 등 거의 전부였다. 그러나 로얄은 그린의 눈만 치운 상태에서 라운드를 강행하겠다는 골퍼들이 많아 당초 첫 티오프 시간인 7시24분보다 36분 늦은 8시쯤부터 첫 팀 라운드를 시작해 오전에는 예약팀의 절반 정도가 라운드를 했고, 오후에는 예약 취소 없이 거의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수도권 남쪽으로는 남부가 휴장을 했지만 남서울, 레이크사이드, 골드CC 등은 정상영업했다. 라이트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골드가 당초 첫 팀 출발 시간인 6시40분 보다 2시간20분 늦은 9시경 첫 팀을 출발시켜 가장 늦게 경기를 시작했으며 남서울 역시 9시, 레이크 사이드는 7시38분에 첫 팀이 티 샷을 했다. 이들 골프장은 대부분 오전에는 한산했고 오후에도 취소하는 팀들이 간혹 있어 대체로 한산했다. 서울 동쪽으로는 용인시 양지면에 자리잡은 아시아나가 휴장을 했고, 조금 더 지나 여주군 여주읍의 여주CC는 오전 8시30분부터 티 오프를 시작해 오전에 20팀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 골프장의 경우 수도권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교통사정 때문에 오후에도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강원도 쪽의 경우 속초시에 있는 설악프라자는 눈이 오지 않았으나 원주에 자리잡은 오크밸리는 7㎝나 쌓여 휴장했다. 한편 어제까지 맑은 날씨를 보여 관광객들이 크게 몰렸던 제주도 지역의 골프장들은 이날 눈이 내리지는 않았으나 폭풍 주의보가 내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바람에 골퍼들이 몰려들지는 않았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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