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아이디어 운동용품 수출 ‘청신호’

◎다목적 게임테이블 등 뮌헨박람회서 상담 쇄도다목적 게임테이블 등 한국산 아이디어운동용품이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뮌헨 운동용품박람회에서 다목적 게임테이블 등 국내업체의 아이디어상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구매문의가 잇따르는 등 아이디어운동용품이 유망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람회기간 중 윈조이레포츠(대표 이선구)는 다목적 게임테이블에 대해 독일 및 일본, 터어키 등 전 지역에 걸친 바이어들의 상담이 쇄도, 7만5천여달러의 현장계약과 1백22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그동안 러시아에만 수출돼온 다목적 게임테이블은 향후 중동지역 및 일본,독일 등 여러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다목적 게임테이블은 탁구, 체스 등 6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구로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동서산업사(대표 채병련)가 출품한 에어텐트는 유럽 현지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에어텐트에 대해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총 67명의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상담을 해와 동서측은 총 95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동서산업사는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에 진출, 그동안 국내판매만 해온 에어텐트를 처녀수출할 계획이다. 에어텐트는 폴대를 세울 필요없이 공기주입만으로 수분내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패스산업(대표 김선진)의 오토텐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오토텐트는 곤충이나 뱀등의 침입을 막아줘, 유럽지역을 비롯 이스라엘 등 중동국가들의 경쟁적인 에이전트계약 요청을 받았다. 한편, 뮌헨 운동용품박람회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표 김은상)의 한 관계자는 『우리 업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제품으로 중국 등 후발경쟁국 제품과 차별화에 성공, 향후 한국산 운동용품의 수출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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