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900선 목전에 두고 횡보세

(오전시황)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언젠가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지난 이틀간 급등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거래소) 현재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을 목전에 두고 오름폭을 키워가지 못한 채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으로 하방경직을 지켜가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도와 더불어 국내기관의 매물압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섬유의복, 금융업종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철강금속 통신 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송법 국회통과 소식과 함께 기륭전자 등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시장 전면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의 흐름이 둔화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보합권 횡보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POSCO등이 하락세를.. 한국전력 신한지주 하나은행 등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한편 코스닥 시장은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반적인 시장 매기가 거래소보다 코스닥시장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입니다. 외국인은 규모면에서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18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 또한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쇼핑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방송법 통과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한빛아이앤비, 큐릭스 등 CATV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방송서비스 업종이 무려 8%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지난 밤 미국 증시의 조정과 맞물려 주식시장이 900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지난 이틀간 급등 이후 단기적인 매물 소화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 가고 있고, 전반적인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 조정이 전개되더라도 실적에 근간으로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겠고, 일부 선도주의 갭상승에 따른 후발주로의 매기 이전 가능성을 염두한 투자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규용 동원증권 광화문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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