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지율 바닥 통합신당 위기감 증폭

최근 여론조사 1%대 그쳐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이 출범 초부터 바닥세의 국민 지지율을 보이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당내 대선주자들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상호 비방식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고 범여권의 다른 정당과 합당 문제를 놓고 사실상의 기득권 다툼을 벌이면서 대선은 물론 내년 총선마저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 당에 대한 여론지지율이 1%대인 것으로 보도되면서 걱정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통합신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16일 “왜 (재산 의혹 등에 대한) 검증공방 논란 속에서도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가 낮아지지 않고 거기서 떨어지는 지지가 광의의 범여권으로 오지 않는가를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과 갈등의 모습,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모습, 자기 것만 챙기고자 하는 모습들로 인해서 새롭게 희망에 부풀어 태어나고 있는 신당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지지 확보를 위한 해법으로 ▲열린우리당의 낡은 정치행태 극복 ▲(이념적) 좌ㆍ우와 지역ㆍ계층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 ▲민생제일주의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중 열린우리당의 낡은 정치행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손 전 지사는 “분열과 갈등 속에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그 정치행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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